처음으로 한국 결혼식에 갔다 (FIRST TIME GOING TO KOREAN WEDDING)

지난 일요일에 나는 딜쇼다라는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 딜쇼다가 우즈백 여자인데 신랑이 한국 남자여서 결혼식은 한국의 방식을 사용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

신부신랑과

결혼식장


결혼식에 가기 전에 검색을 많이 했다. 인도네시아와 다르게 한국 결혼식에서는 선물을 전혀 주지 않는다. 선물보다 돈을 주는 것을 더 많이 한다. 이 돈이 결혼식의 음식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결혼식에서 절대 하얀색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 하얀색 옷을 입으면 신부처럼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크바야같은 전통 옷을 입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한복같은 전통 옷을 입으면 안 된다. 한복은 신랑신부의 가족만 입어야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내가 잘 아는 덕분에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괜찮았다.

친구들과


한편 한국 결혼식의 차례는 우리 나라와 거의 비슷하다. 먼저 한국 전통 공연을 많이 보여 줬다. 그리고 신랑과 신부는 통로를 걸으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 후에 가족과 단짝들하고 사진을 또 찍었다. 나도 그 때 같이 했다. 다음으로 신부는 꽃을 던졌는데 무심결에 내가 받았다. 진짜 행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것은 결혼까지 운명을 만날 거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나에게 빨리 결혼해야 한다고 했다. 듣자 하니 한국에서 이것은 6개월 동안 결혼하지 않으면 계속 결혼하지 않을 거라는 의미이다. 지금은 무서움 반, 시시함 반이다. ㅋㅋㅋ.

받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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